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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A분자가 늙은 생쥐를 다시 젊게 만들 수 있다.

인간의 젊음에 대한 욕망은 아주 오래 전부터 계속되어 왔습니다. 생명과학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 수명 연장과 젊음 유지는 최대의 연구과제가 아닐 수 없겠죠. 지금도 사람의 수명과 젊음을 연장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많은 연구실에서 수많은 다른 동물들을 실험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래의 글은 자신의 수명과 젊음을 연장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희망찬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생물학은 워낙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실험 결과를 예측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특히 이번에 소개된 논문처럼 아무도 시도해보지 않은 또는 실행하기 어려운 실험을 한 경우 그 결과는 실험 당사자들만이 낼 수 있고, 논문 심사자(reviewer)는 그 실험 결과와 해석이 과학적으로 오류가 없는지 정도만을 평가한 것입니다. 워낙 사회적으로 중요한 이슈라면 빨리 게재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사실 그 안에 어떤 진실들이 숨어 있는지 다 알아낼 시간을 줄 수가 없죠. 일단 출판이 되었으니 이제부터 차츰 다른 실험실에서도 재현 실험들이 반복적으로 나오면 진실로 인정되고, 그 기반 위에 또 다른 메커니즘 연구나 응용실험들이 쌓여 올라갈 것입니다. 그 결과는 과연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이미 세계의 수 많은 제약회사는 물론 내놓라는 권력자나 부자들이 항노화-RNA실험에 투자하기 시작했을 것 같군요. 

microRNA를 주사한 생쥐는 더 오래 살았고 노화의 징조도 적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에게도 작동 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늙은 생쥐에게 RNA분자를 주사한 결과 노화가 개선됬다.-더 오래 살게 해주었고 털이 다시 나왔으며 육체적, 정신적 능력이 유지되었다.

지난 1월 15일 Cell Metabolism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이 처치는 노화의 핵심 징후 중 하나인 세포 노화, 즉 분열을 못하게 되는 증세를 개선하여 작동한다. 연구자들은 이 발견이 향후 항노화 약품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지만 아직은 사람에게 적용하기까지는 많은 것들이 밝혀져야 한다고 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세포들도 늙고 사이토카인 같은 화학물질들을 많이 분비하여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면 질병에 대항하거나 회복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당뇨 그리고 인지능력 감소 등과도 연결된다.

이제 과학자들은 노화를 늦출 수 있는 miR-302b라는 분자에 영점을 맞추고 있다. 이 분자는 microRNA에 속한다. miRNA는 단백질 암호는 없지만 면역이나 암세포 억제 등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있다. The Chinese Academy of Sciences Institute of Biophysics inBeijing의 생물물리학자인 Guangju Ji와 동료들은 배양 사람세포를 이용하여 인간의 배아줄기세포에서 나온 엑소솜(exosome)-세포 간에 RNA분자 등을 옮겨주는 알갱이-이 늙은 세포의 분열능력을 회복시켜준다는 사실을 입증해 냈다.

그들은 사람으로 치면 60대 70대에 해당하는 20에서 25개월이된 생쥐들을 실험에 사용하였다. 이들에게 정상인 사람의 엑소솜을 주사하였고 이 중 일부에는 세포분열과 관계된 miR-302b를 첨가하여 사용하였다. 대조군에는 식염수만 주사하였다.

시간을 되돌리다.

이런 처치를 받은 생쥐는 대조군에 비해 평균 약 4.5 개월 더 살았다. 이들은 빠졌던 털이 다시 나기 시작하였고 체중도 높게 유지되었으며 회전하는 막대에 더 오래 균형을 잡고있을 수 있었으며 체중을 버티며 매달리는 시간도 늘었다. 이러한 신체건강에 대한 지표의 향상은 처치된 생쥐에게서 시간이 지나면서 더 나타났으며 대조군에서는 더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처치된 생쥐의 경우 염증관련 단백질들의 수치도 감소하였고 수조-수수께끼(water-maze test: 불투명한 물속에서 발판을 기억해 찾아가는 실험)를 더 빨리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런 결과들은 miR-302b의 처리가 수명을 연장했을 뿐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육체적, 정신적 능력까지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죠.”라고 Ji는 말했다.

“여기에 희망적인 신호들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다만 시작이 좋은 것 같군요.”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ley에서 노화를 연구하는 Iran Conboy의 말이다. 그녀는 이 miR-302b가 실제로 항노화효과가 있는지 확인해야하고 사람에게 부작용이 없는지도 확실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생쥐의 수명이 몇 개월 연장되었다면 “이게 사람에게 어떻게 반영될지 모르겠군요.”라고 그녀는 말했다. “생쥐에게 불과 몇 개월이지만 사람에겐 수 년이 될 테니 암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글은 아래의 기사를 번역한 것입니다.>

Nature 637, 1030-1031 (2025) doi: https://doi.org/10.1038/d41586-025-00032-3

<원 기사의 참고 논문>

1. Bi, Y. et al. Cell Metab. https://doi.org/10.1016/j.cmet.2024.11.0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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