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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화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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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의 면역계: 독특한 항바이러스 시스템

박쥐는 이솝우화 때문인지 지조 없고 비겁한 동물로 평가 절하되고 있습니다. 사실 알고 보면 박쥐만큼 진화의 첨단에 서 있는 생물을 보기 힘듭니다. 포유류가 자그마치 새들과 어깨를 견줄 정도로 잘 날아다니고, 초음파탐지를 이용해 밤에도 움직이는 곤충을 정확히 포획할 수 있습니다. 박쥐가 잡아먹는 곤충의 양이 어마어마해서 매년 수 십억 달러의 경제 효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박쥐가 옮겨주는 화분으로 수분되는 식물들도 많습니다. 박쥐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질병에 잘 걸리지도 않아 늙어 죽을 때까지 얼마나 늙었는지 나이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평균 수명도 같은 몸 크기의 동물들에 비해 월등히 깁니다. 어떤 종은 40년 이상 산다고 하는데 이는 비슷한 무게의 다른 포유류에 비해 10배정도나 되는 거죠. 그런데 요즘 박쥐가 주목을 받는 결정적 이유는 인간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의 관계 때문이죠. 즉, 박쥐는 인간이나 다른 포유류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을 건강한 상태로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수병이나 에볼라와 같이 인간에겐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이 포함되는데요 박쥐는 어떻게 이 바이러스 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이 비밀을 풀기위해 박쥐의 유전체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고, 2016년 Bat1K project가 시작되었습니다. 1,400여 종이나 되는 모든 박쥐들의 유전체를 분석해 보자는 거죠. 그 결과 가장 특징적인 변화는 면역 유전자들의 독특한 진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에 대한 지나친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효과적인 항바이러스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사람에게도 이런 면역 시스템의 적용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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