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학 Physiology
생리학은 생물의 몸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특히 인체의 해부와 생리학은 의대를 중심으로 아주 오래전부터 연구되어 왔죠. 20세기에 들어 생물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인간도 다른 생물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생리학도 자연히 생물학의 한 분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유전학 세포학 등 기초생물학을 이해하지 못하고는 생리학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동물생리학 특히 인간과 관련된 생리학분야를 중심으로 소개하였습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생리학을 공부하다 보면 아주 자세히 그 기전을 설명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까지 자세히 알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잘 알아야만 실제로 응용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기기가 잘 작동할 때는 굳이 그 작동 원리를 알 필요가 없지만 갑자기 고장이 나면 그 작동 원리를 잘 알아야 고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생물이 병에 걸리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정확히 알아야 고치거나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죠. 특히 인체와 관계된 내용은 어설프게 아는 것이 잘못된 판단과 행동를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자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몸은 세포들이 모여사는 유기체 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말 못하는 세포들이 모여 상호 신호를 주고 받으며 협동해서 일을 해내는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장입니다. 더 나가서는 개체간에 또는 종간에도 상호작용하며 생물군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은 가히 Richard Dawkins의 책 제목인 "THE GREATEST SHOW ON EARTH"라고 부를만 합니다. 우리는 현대생물학의 발전에 힘입어 생리학분야의 수수께끼들을 하나 둘씩 풀어나가고 있고 여기에 그 일부를 소개합니다.